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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

나팔관조영술을 하다 : )



결혼한지 2년이 되었고
슬슬 2세계획을 하면서
나는 생리주기가 꽤나 일정한 편이라
배란도 일정한 편이다

그리고 생리통,배란통 을 몸으로 격하게 느끼는
여자라서, 배란일이 언제쯤이겠다
싶은 촉이 확 오는 편

두달정도 병원도움없이 시도 하다
나이가 33인지라 조급함에
병원 방문.
보통 난임의 첫 관문이라는 나팔관조영술을
나는 먼저 하고싶다고 문의했고
생리끝나고1-2일쯤 (생리시작후7일째)
오라고 하셔서

병원 방문

인천 서구 청라에 있는
청라여성병원 에서 나팔관 조영술을 했다

나팔관 조영술은 초음파, 엑스레이
두가지가 있는데
초음파는 비싸고 통증이 덜한편
엑스레이는 저렴하지만 통증이 심한편이라고 하였고

병원마다 할수있는곳이 있기에
검색하고 가였다.
(병원에 문의 필수)

나는 검색을 통해 친절하다는 11과 원장님
앞으로 예약하였고
역시나 너무 친절하셨다
궁금한건 다 대답해주시는 스타일!

생리끝나고 날짜만 맞으면 바로 예약하고 해도 되지만
나는 생리중에 한번 방문해서 상담후 진행

나팔관조영술 전 질초음파 먼저 시행
질초음파로 난소 확인 자궁 확인

그리고 항생제 진통제 주사 두방 맞고
( 너무 무서워해서 원래는 항생제만 맞는데
나는 진통제까지 맞았다)

기다렸다 영상의학과로 내려가서
나팔관 조영술 시행

금식금주 이런건 말씀 안하셔서
그냥 그전날까지 많은걸 먹었고ㅋㅋ
혹시나 해서 조영술 전엔 물한모금 안마심ㅋㅋ

아프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걱정이 많이 됬는데

설사하기 직전 느낌 이랄까.....

엑스레이 판에 누워서 무릎을 접어 세운뒤
기다리고 있으면 담당의사쌤이 오셔서
시작 한다

자궁입구를 자궁경으로 고정후
(나는 사실 조영제 들어가는것보다
이게 제일 아프고 이게 제일 기분이 나빴다ㅋㅋ)

아파요 좀불편할거예요~ 라는 말과 함께

조영제 투입

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도 말했듯이
뭔가 자궁에서 설사하기 직전 그 싸르르함?
한 3초? 참으면 그 느낌도 사라진다

그리고 오른쪽 주입시 3초 싸르르함
왼쪽 주입 < 느낌없....

정면에서 한컷
오른쪽 엉덩이 들고 살짝 옆으로 틀어 한컷
왼쪽 엉덩이 들고 살짝 옆으로 틀어 한컷

그렇게 끝이고

나는 왼쪽에 조영제를 더 넣어서 조금 오래 걸렸다

다 끝나면 친절한 간호사 언니가

휴지왕창+라이너를 주신다


조영술 결과 왼쪽 나팔관 막힘

보통 막힌쪽은 다들 아프다고 하지만
나는 입구부터 막힌 케이스라 조영제가
하나도 안들어가서 그런가 왼쪽은 통증이
전혀 없었다..


내 조영술 엑스레이 사진
좀 적나라하게 나와서 창피하지만
왼쪽보면 조영제가 하나도 안나온다
입구부터 막힘
아래 오리주둥이같이 생긴게 제일 기분나쁨ㅋㅋ

그래도 다행인건 오른쪽은 빵빵 잘뚫림

조영술 이후 배란초음파를 보러갔을때
다행이도 이번달은 오른쪽난소에서 배란이라
담당쌤이 숙제 날짜랑 주셨고

배란이후 배란이 잘 되었는지 초음파 확인



양쪽이 다 막힌건 아니라
아직은 더 자임시도를 해보자고 하셨지만

난 너무 속상해서
조영술 한날 술을 엄청나게 마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영술후 혹시나 염증방지를위해
항생제,진통제를 처방해주시니
술은 가급적이면 자제하시길)


나팔관 조영술 비용은 총 71300원

초음파+조영술 합친 비용이라 조금 많이 나온듯하다


아, 참고로 조영술후 3개월 까지는
자임성공확률이 높다고는 한다
아마 조영제로 인해 나팔관청소가 되서 그런가
ㅋㅋㅋ
그래서 난 이번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왠지 실패한듯 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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